의과대학

병리학은 질병의 기전과 세포 및 조직의 병적소견을 형태학적으로 연구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학문이다. 병리학은 기초(실험)병리와 병원(외과)병리로 대별할 수 있고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가교 역할을 한다. 병원병리는 인체에서 채취된 조직 및 세포를 대상으로 육안 및 광학현미경적 검색을 기본으로 하며 전자현미경, 면역조직화학염색, 제자리부합법, 면역형광염색, 분자병리검사 등을 추가로 활용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있다. 최근 분자생물학적 개념이 도입되면서 질병의 유전학적 발생기전을 밝히고 분자생물학적 및 면역학적 특징에 따른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는데 병리학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조직 슬라이드를 스캔하여 디지털화 하는 디지털병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어 원격 진단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가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