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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서신: 졸업을 축하합니다>
작성자 의과·간호대학 교학행정팀 김대훈
날짜 2021.02.22
조회수 123

안녕하십니까? 쉽지 않은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시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직접 만나 축하할 수가 없어 유감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20년은 처음 경험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어려웠고, 의료정책과 관련된 휴학사태까지 겹치게 되어 매일, 매일이 불안한 기간이었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어긋남이 없이 무사히 국가고시까지 마치신 졸업생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아울러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도 혼란스러웠던 지난 1년간 흔들리지 않고 학교를 믿고 기다려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는 것은 의사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의 진로가 임상의사일 수 있고, 연구 등의 다른 길일 수도 있습니다만 의과대학 교육과정뿐만이 아니라 2020년에 경험한 어려운 시기를 경험한 것이 졸업 후에 바람직한 길을 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시기를 생각하면서 단순히 의사면허를 소지한 전문가로서만이 아니라 본인과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발전하시길 빕니다.


졸업을 하고서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특히 저희 의사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마음에 드는 환자만을 진료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학생으로서 배운 지식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과 함께 특히 환자들과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셨으면 합니다. 최근의 학문과 기술의 발전, 사회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미래의 의료와 의학은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변화할지 상상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간다움, 존중에 대한 명제는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지식을 많이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줄 알아야 하는 전인적 태도가 지난 몇 십 년보다 더욱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졸업 후 수련을 하면서 또는 현장에서 일하면서 더욱 정진하여 내적, 외적으로 알찬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보호해 주는 울타리 밖으로 나가게 되면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부족할 수는 있지만 부디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마시고, 노력하며, 기다릴 줄 아는 현명한 단국의대 졸업생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20202월 의과대학장 지 영구 드림